해양수산부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산업총엽합회가 주관한 '2024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회는 활력 있는 우리 바다, 힘차게 달리는 해양수산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강도형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 최윤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 노동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과 전 해양수산부 장관, 차관, 해양수산업계, 언론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해 해양수산부는 여러분들과 힘을 모아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안전 관리와 수산물 소비 위축 방지라는 문제에 선제적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해양수산업의 민간 투자 확대와 규제 혁신에서도 해양수산부와 업계는 원팀이 되어 지속 가능한 해양수산업의 기반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해양산업과의 협력 기반 아래서 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바다 경제에 기여하는 해양수산을 올해의 일부 비전으로 제시하고 해양수산 정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어촌 신활력 증진 사업 체계적 추진, 민간투자 활성화 △기후변화, 순환자원 감소에 수산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로 대처 △해운항만에 기술과 설비 투자, 경영 지원 강화 △해양과학기술 정책과 신산업 육성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해양 레저와 관광 정책 추진 등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최윤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은 "바다는 인류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해양산업의 근간인 해운수산조선업계는 만성적인 인력난과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칫 지난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켰던 국가 기간산업이 무너질 위기인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 외에는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이 모임이 신해양강국 건설의 결의를 다지며 대장정에 오르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대한민국의 해양수산 중 특히 수산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이 슬기롭게 도와주고 자리를 지켜준 덕에 이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다시 한 번 모든 해양 수산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 등의 축전 등이 이어지고, 참석자들의 신년 축하떡 절단식과 함께 신년인사회가 마무리됐다.
출처 : 현대해양(http://www.hdhy.co.kr)